'무관 귀신' 케인도 해냈다, 또 손흥민 떠나 우승 도전하는 '토트넘 월클'... "스페인행 원한다" 아틀레티코 이적 유력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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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무관 귀신'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여파일까. 월드클래스 중앙 수비수로 통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7·토트넘 홋스퍼)의 스페인행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그의 이적에 열려있다"며 "스페인 소식통에 따르면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사령탑이 원하는 수비진 강화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인정한 세계 정상급 중앙 수비수로 통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우승 후 메시는 인터뷰에서 "로메로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극찬을 남긴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세계 제패 당시 로메로는 주축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왼쪽)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를 안아주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왼쪽)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를 안아주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해리 케인(왼쪽)과 콘라드 라이머.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기뻐하는 해리 케인(왼쪽)과 콘라드 라이머.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토트넘에서는 우승과 연이 없었던 로메로는 끝내 이적을 택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아스'는 "아틀레티코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센터백을 노리고 있다"며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원하는 선수다. 3년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 로메로는 노쇠화된 아틀레티코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이적에 열려있다. 그는 지난달 '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라리가는 정말 뛰고 싶은 곳이다"라며 "솔직히 스페인은 정말 뛰고 싶은 무대다. 간절하다"라고 스페인행에 대한 열망을 강조했다.


심지어 로메로는 구단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영국 '팀토크'는 로메로가 레비 회장에 강한 메시지를 남겼음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로메로는 자국 아르헨티나의 TV쇼에 출연해 레비 회장에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보자"라며 "에이전트와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이적 제안을 환영할 것이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고 폭탄 발언했다.

로메로(왼쪽)와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로메로(왼쪽)와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게다가 올 시즌 잦은 부상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 의료진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로메로의 해당 발언을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에 불만을 드러낸 셈"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33)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떠오른 케인도 끝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났다. 뮌헨 이적 두 번째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숙원을 풀었다.

로메로도 토트넘보다 우승 확률이 높은 팀으로 향할 분위기다. 아틀레티코의 마지막 트로피는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이었다. 올 시즌도 라리가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반면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트로피는 2007~2008 칼링컵(리그컵)이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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