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폭로 나왔다.."계산하기 싫어해, 엉덩이 무거워" (틈만 나면)

최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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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유재석/사진=이동훈
코미디언 유재석/사진=이동훈
'틈만 나면,'의 유재석, 유연석, 차승원, 공명이 시즌3 첫 회부터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의 21회 시청률은 최고 5.8%, 수도권 4.5%, 전국 4.1%, 2049 1.9%를 기록했다. 이는 전 시즌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의 기록이다. 동시간대는 물론, 화요 예능 2049, 수도권 가구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21회에서는 돌아온 2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친구(게스트)' 차승원, 공명이 출격했다.

이날 유재석과 유연석은 "저희가 저녁 9시로 돌아왔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4개월 만의 재회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틈만 나면,'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첫 게스트는 차승원과 공명이었다. 유재석이 "승원이 형은 제 친형이나 마찬가지"라며 와락 끌어안자, 차승원은 "벌써 시즌3까지 갔다며? 그럴 프로야?"라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다 봤지"라며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차승원은 시작 전부터 "나는 게임 실패에 대한 죄책감이 별로 없거든"이라며 'no 승부욕'을 선언했다.


유재석, 유연석, 차승원, 공명이 향한 첫 번째 틈 주인과의 만남 장소는 바로 제과제빵 전문 잡지사였다. 틈 주인들은 일과 취미를 완벽히 결합한 '덕업일치'의 생생한 일터를 공개하며, 모두에게 달콤한 대리 만족을 안겼다.

/사진=SBS
/사진=SBS
네 사람은 틈 주인들의 업무 활력을 북돋기 위해 '잼 뚜껑 알까기' 게임에 나섰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보너스 쿠폰 주사위 굴리기를 각 '틈 주인(신청자)'과의 게임 직전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돼 쫄깃한 재미를 예고했다. 차승원은 쿠폰 주사위가 눈앞에 던져지자 "나는 들어오는 삼재야"라며 걱정부터 앞세웠지만, 곧장 쿠폰 2개를 획득해 호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뚜껑만 튕겼다 하면 명중하는 폭주 기세로 분위기를 장악, "누가 삼재래!"라며 솟구치는 기세에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보너스 쿠폰까지 줄줄이 실패했지만, 4번째 도전에서 유연석과 유재석의 연타로 1단계 성공을 이뤄내고, 차승원이 하나의 병뚜껑으로 세 개를 한꺼번에 맞히는 시원한 올킬로 6번째 만에 2단계까지 돌파, 기세를 몰아 3단계까지 거침없이 이어지며, 돌아온 첫 회부터 짜릿한 전 단계 클리어에 성공했다. 이에 공명은 "이 맛이군요?"라며 성공의 맛을 한껏 음미했다.

네 사람은 도파민 가득한 성공 기운을 안고 점심시간을 가졌다. 차승원은 식당에 들어서면서도 "나는 원형탈모 올 것 같아. 하도 뚜껑을 던져가지고. 확실히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몰입이 되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차승원과 유재석은 옛 추억이 깃든 단골집에 온 만큼, 잔뜩 신이 난 대화를 이어갔다.

계산까지 마친 차승원의 모습에 공명은 "진짜 츤데레다. 아침에는 '무슨 카드야'라고 하셨다"라며 애써 무관심한 듯 말하는 차승원의 매력을 인정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유연석이 "재석 형은 정말 계산하기 싫어하잖아요. 엉덩이가 너무 무거운 거 아니에요?"라며 일침을 놓자, 유재석은 기다렸다는 듯 "(먼저 일어나면) 싸가지없어 보이지, 형님 나가시는데"라며 능청스럽게 대꾸해 유연석, 공명을 빵 터지게 했다.

든든한 기분으로 찾은 두 번째 틈 주인과의 틈새 시간은 한 웨딩 컨설턴트 회사에서 이뤄졌다. '요즘 결혼알못' 유재석, 유연석, 차승원, 공명은 MZ 세대들의 결혼 준비 신세계에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네 사람은 '짚신도 제 짝이 있다' 게임에 돌입했다. 구두 한 짝씩 나눠 신고 제기를 이어 차면 성공. 이번에도 보너스 쿠폰 2장을 따낸 이들은 시작부터 바지 밑단부터 걷어붙이며 의욕을 폭발시켰다.

이도 잠시, 'FC개발' 유연석과 새 멤버 공명의 어설픈 제기 실력에, 6번째 도전은 물론 쿠폰 라운드까지 모조리 날아갔다. 이때, 공명이 '바로바로 넘기기' 방법을 제안, 곧바로 1단계 성공까지 이뤄내며 유재석을 "공명이가 제갈공명이야"라고 감격하게 했다. 하지만 'FC개발'의 벽을 깨지 못하고, 최종 실패로 끝났다. 차승원은 "이건 진짜 아깝다. 최선을 다했는데", "목이 나갔어, 목이"를 연발하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고, 유재석은 "형님이 분명 오프닝에 '나는 남의 승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야'라고 했는데 제일 열정적으로 했다"라며 삼재를 뚫은 웃음과 행운을 선사한 차승원과 공명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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