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절친' 아베 이끄는 巨人 굴욕, 한신 상대 홈 개막 최초 5연패→상대 전적 '1승 7패' 절대 열세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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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감독.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아베 감독.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6일 요미우리 선발로 나선 이노우에의 모습.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6일 요미우리 선발로 나선 이노우에의 모습.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국내 야구 팬들에게 이승엽(49) 두산 베어스 감독 절친으로 잘 알려진 아베 신노스케(46) 감독이 이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라이벌팀' 한신 타이거스에 맞대결에서 개막 5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요미우리가 한신에게 안방에서 당한 개막 5연패는 일본프로야구(NPB) 역사에서 최초라고 한다.

요미우리는 6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PB 한신과 홈 경기서 1-7로 졌다. 1회부터 3회까지 2실점씩 하며 0-6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이 패배로 요미우리는 2연패와 함께 이번 시즌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5차례 경기를 모두 패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요미우리는 한신과 8번 맞붙어 1승 7패를 기록했는데, 아직 안방에서는 한 번도 못 이겼다. 지난 4월 27일 한신 홈인 고시엔에서 열린 경기에서 2-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 경기다. 특히 요미우리의 한신전 홈 개막 5연패는 최초다. 2004년 개막 상대 4연패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5일 맞대결에서도 요미우리는 1-10으로 대패하더니 6일 경기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요미우리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가 1회초부터 적시타 2개를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2회초 한신 모리시타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은 이노우에는 3회초에도 장단 2안타로 2실점하며 도합 6실점했다.

요미우리는 6회말 선두타자 포수 카이 타쿠야가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핵심 내야수이자 주전 1루수 오카모토 카즈마가 1회초 수비 과정에서 타자 주자와 충돌해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것도 악재다.


한신 우완선발 사이키 히로토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3패)를 거뒀다. 한신 타자들 가운데 모리시타 쇼타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리드오프 치카모토 코지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5일 참패 후 '패장' 인터뷰를 사양한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6일 경기 종료를 마치고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어쨌든 아직 치러야 할 경기들이 많다. 시즌이 끝난 것도 아니다. 긍정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7일 한신과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타격 조정으로 2군에 내려갔던 사카모토 하야토(37)를 콜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카와 큐지 한신 타이거즈 감독(오른쪽).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SNS
후지카와 큐지 한신 타이거즈 감독(오른쪽).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SNS
한신 선수들. /AFPBBNews=뉴스1
한신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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