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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아스널의 새 스포츠 디렉터 안드리아 베르타도 이강인을 위한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타는 2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을 때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이적료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영입할 때 썼던 1870만 파운드(약 345억원)을 회수하길 원한다. 17000만 파운드(약 314억원) 이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UCL 2차전 출전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PSG에서 입지를 잃은 이강인은 급기야 구단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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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지난달 오만과 3월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부상 회복 후에도 7경기 중 4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직전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모처럼 선발로 나섰지만 왼쪽 정강이 부상으로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3일 "PSG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강인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구체적인 이적료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시즌 종료 후 영입을 원하는 팀과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도 PSG 소속을 직접 지워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프로필에 PSG 소속이라는 설명과 PSG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 동그라미를 모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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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강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강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시즌 도중 잉글랜드를 방문해 EPL 팀들과 만남을 가졌다.
최근 이강인과 가장 가깝게 연결된 팀은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특히 아르테타 감독과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이강인의 영입을 구단에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PSG는 8일 오전 4시 아스널과 '2024~2025 UCL' 4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왼쪽 정강이 타박상을 입고 팀 훈련에 합류한 이강인이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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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해 팀 훈련에 참여한 이강인의 모습.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