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 유일 외인 겨냥해 우타자만 8명 도배 "최형우, 찬스 오면 바로 나간다"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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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타격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최형우가 타격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 유일한 외국인 선발인 좌완인 케니 로젠버그(30)를 상대로 극단적인 우타자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핵심 좌타자' 최형우(42)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지만, 기회가 오면 대타로 곧바로 기용할 예정이다.

KIA는 7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잡아낸 KIA는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4연패 탈출을 바라본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황동하가 나선다.

이날 라인업에 좌타자는 박정우가 유일하다. '캡틴' 나성범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없고 최형우 역시 일단 대타로 대기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우타자들이 많다. (최)형우 같은 경우에도 앞선 경기에서 많이 뛰었다. 그래도 찬스가 걸리거나 하면 바로 최형우를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선발 황동하에 대해 "오늘 잘 던지면 계속 갈 예정이다. 최근 잘 던지고 있기도 하고, 구속이나 모든 것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윤영철을 비롯해 길게 던지는 투수들을 준비해놓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황동하는 12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29로 조금 좋지는 않지만, 직전 4월 30일 광주 NC전에서는 4⅔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5선발로서 잘 던져줬다.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에 가까운 이닝을 소화해주며 팀에 보탬이 되는 투구를 보여줬다.

4월 30일 NC 상대로 투구하고 있는 황동하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4월 30일 NC 상대로 투구하고 있는 황동하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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