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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이 7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7회초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7일(한국시간) "토미 에드먼이 복귀할 때 김혜성과 제임스 아웃맨 사이 경쟁이 일어나겠지만, 아웃맨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다저스는 2명의 주축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빠졌고, 1일 자로 부상자 명단(IL)에 소급 적용됐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김혜성을 트리플A에서 콜업시켰다.
이어 내셔널리그 타점 1위(34타점)를 달리던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마저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회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인해 교체됐고,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그러면서 제임스 아웃맨이 7일 경기를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그나마 에드먼은 액티브 로스터에 다시 등록될 수 있는 11일에는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L 등재 당시에도 런닝까지는 가능한 상황이었고, 확실히 낫고 돌아오라는 뜻에서 열흘의 휴식을 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김혜성이나 아웃맨 중 한 명은 트리플A로 돌아가게 된다.
현재까지는 김혜성의 비교우위다. 콜업 후 메이저리그 4경기에 출전한 그는 8타수 3안타(타율 0.375),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선발 데뷔전이던 6일 마이애미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다음날에는 비록 견제사가 있었지만 안타를 추가했다. 또한 2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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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이 6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물론 지금까지 빅리그에서 보여준 것만 따지면 아웃맨이 더 많다. 메이저리그 4년 차인 그는 2023년 151경기에서 23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53경기에서 타율 0.147로 부진했고, 결국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지 못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타율 0.254 8홈런 27타점 5도루 OPS 0.830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혜성도 최근 모습만 보면 전혀 밀리지 않는다. 그는 트리플A 28경기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22득점 13도루 OPS 0.798의 성적을 거뒀다. 빠른 발과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여주면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
매체는 "김혜성은 첫 선발 경기에서 안타, 타점, 도루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지만, 아웃맨은 지난해 기회를 받았지만 이를 잡지 못했다"며 "아웃맨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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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