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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송일국, 배우 오민애, 방송인 정시아, 가수 KCM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과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당시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었고, "아이들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하며 대중에게 이 스포츠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삼둥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성화 봉송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촬영 당시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촬영팀과 편집팀이 우리 육아 영상을 찍어줬지 않냐"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그러나 MC 김국진이 "그 영상 꼭 아이들한테 보여줘야 한다"고 하자, 송일국은 현재 아이들이 사춘기라 감동받을 리 없다는 표정으로 현실 육아의 씁쓸한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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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
김구라는 "동현이를 해병대에 보낼 때 걱정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군대 일과 후 휴식 시간에 통화했는데 그 이후로 걱정을 놨다. 얘가 군대 가기 전과 군 훈련소에 있을 때는 목소리에 군기가 들어있었다. 그런데 몇 달 지나니까 옛날의 나태한 목소리로 돌아왔다. 그래서 '아, 이제 너 걱정 안 해도 되겠다싶었다'"며 자조적인 웃음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