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많았다' 김민재 '시즌 종료' 확정! 뮌헨 "클럽월드컵 나가려면 쉬어!"... 무려 43경기 강행군 '다사다난 뮌헨 2년 차'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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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독일 TZ는 8일(한국시간) "뮌헨이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는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한다. 김민재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뮌헨이 김민재를 오는 6월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출전시키기 위함이다. 매체는 "뮌헨은 클럽월드컵 정상을 노린다. 김민재는 뮌헨의 수비를 책임져야 한다"며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로 이적하고, 무릎 수술을 받은 다요 우파메카노도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이토 히로키도 중족골 골절로 이탈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이 수비 핵심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이유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지난 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76으로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8)에 8점 앞서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뮌헨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과 33라운드, 호펜하임과 34라운드 최종전을 남겨뒀다. 김민재 대신 다이어, 요십 스타니시치가 중앙 수비 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됐지만 시즌 말미에 우파메카노, 이토,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주전급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무리하게 출전시켰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잇따라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저질렀는데 이는 김민재의 부상 속 강행군에 의한 '예견된 참사'였다는 의견이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에게 최근 휴식을 부여했다. 지난달 19일 하이덴하임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3일 마인츠전 45분 소화, 라이프치히전도 휴식을 취했다. 클럽월드컵이 오는 6월 15일 개막하는 가운데 김민재에게 한 달 남짓 회복 기간이 남아 있다.

팀 훈련에 참여한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팀 훈련에 참여한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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