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진짜 큰일이네! UEL 결승도 관중석서 지켜보나... 감독 "보되/글림트전 2차전 원정 안 데려간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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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불길하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원정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구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빌려 "손흥민이 나아지고 있지만 노르웨이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완승한 토트넘은 2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UEL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승에 진출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빌바오의 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맨유가 1차전에서 빌바오를 3-0으로 잡으면서 토트넘-맨유의 결승 대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UEL 우승을 노려볼 만한 기회가 찾아왔지만 아직도 손흥민은 뛸 수 없다. 발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최근 6경기 연속 결장했다. 보되/글림트와 2차전 출전도 어려워지면서 7경기 연속 결장할 예정이다.


손흥민(가운데 7번)이 동료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 7번)이 동료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보되/글림트와 지난 1차전 당시 사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걷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회복 시기와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토트넘이 UEL 결승에 진출한다는 예상 하에 손흥민이 그때까지 회복하지 못해 경기에 뛸 수 없다면, 이는 팬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부상을 참고 뛰어 탈이 났다는 지적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손흥민의 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강행군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에 앞서 손흥민의 결장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문제가 있었다. 한동안 잘 견뎠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와 2차전 경기 전 훈련을 참석하지 못했다. 회복할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손흥민은 장기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스포츠 과학자 라즈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발 부상은 항상 까다롭다. 부위가 복잡할뿐더러 축구하는 동안 큰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치료와 회복에 얼마큼 따라가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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