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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빨간색 원)이 파브리시오 로마노(맨 왼쪽), 마테오 모레토(가운데) 기자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비에르 가리도 SNS |
이강인의 해외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자신과 함께 이강인, 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마테오 모레토와 함께 기념샷을 찍은 모습이었다.
로마노는 유명선수들의 이적 소식, 또는 오피셜을 전하는 축구 전문가다. 확신이 찬 소식에는 사실상 오피셜을 뜻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붙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 1티어'로 꼽힌다. 스페인 축구매체 렐레보 소속이고, 이강인이 전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에 있을 때부터 관련 이슈들을 전했다. 이적설도 그 중 하나였다. 지난 2023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기 전에도 PSG 이적 소식을 알렸다.
이강인과 이들의 만남은 이날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스널(잉글랜드)과 홈 맞대결에서 이뤄졌다. 참고로 PSG는 2-1로 승리, 앞서 1차전 1-0 승리까지 더해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구단 역사상 첫 UCL에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트레블까지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강인은 4강 2차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뛰지 못했다. 대신 로마노, 모레토를 만나 기념샷을 찍었다. 이강인이 이들과 만났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 얘기가 오고 갔을 수도 있다. 자연스레 이적과 관련해 힌트도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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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
UCL에선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강인은 지난 16강 리버풀(잉글랜드)과 두 경기에서 총 19분만 뛰었고, 8강 애스턴빌라(잉글랜드)전에서는 아예 뛰지도 못했다. 4강전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벤치만 지켰다.
이 때문에 이적설이 돌고 있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꼽힌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 영입에 관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강인은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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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에 포효하는 이강인(빨간색 원). /사진=PSG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