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8년 만의 한화 단독 1위 '주역' 폰세, KBO 3~4월 최고의 선수 선정! 구단 외인 최초 월간 MVP 기록 세웠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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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코디 폰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코디 폰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구단 외국인 투수 역사상 처음으로 KBO 월간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 폰세가 2025 신한SOL Bank KBO 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폰세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5표(71.4%), 팬 투표 31만 1318표 중 3만 8,934표(12.5%)로 총점 41.97점을 받았다. 기자단 투표 2표, 팬 투표 11만 6390표로 총점 21.55점을 기록한 전민재(롯데)를 제쳤다.

폰세의 3~4월은 압도적이었다. 7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을 기록하며 승리 부문 2위에 올랐다. 4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27일 대전 KT 위즈전까지는 선발 4연승을 기록했고, 한화는 폰세가 3~4월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 폰세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위력적인 구위로 탈삼진 61개를 기록하며 탈삼진 부문 1위에도 올랐다. 특히 지난 4월 20일 선발 등판한 NC 다이노스전에서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폰세는 5월 7일 경기까지 탈삼진 66개를 기록하며 경기당 8.25개의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줬다.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225개도 노려 볼 만하다.

또한 승리와 탈삼진뿐만 아니라 뛰어난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며 팀의 마운드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됐다. 3~4월 7경기에서 46이닝을 투구하며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선발 등판 7경기 중 5경기에서 7이닝 3실점 이하의 투구를 보여주며 평균자책점 1.96으로 4월을 마쳤다.

덕분에 한화는 안정적인 불펜 운영을 가져갈 수 있었고 지난 7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로 9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가 9연승을 한 건 2005년 6월 4일~14일 이후 20년 만, 정규시즌을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2일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폰세는 이 기간에도 2경기 등판해 14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마크하며 2승을 챙겨 9연승의 주역이 됐다.

2023년 7월 노시환(25) 이후 한화 선수의 첫 월간 MVP 수상이다. 한화 소속 투수로서는 지난 2018년 5월 정우람 2군 불펜코치 이후 약 7년 만이고,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첫 월간 MVP 수상이다. 3~4월 MVP로 선정된 폰세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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