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vs타레미, 亞 2번째 UCL 우승자 무조건 나온다→박지성 이후 17년만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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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레미(왼쪽)와 이강인. /AFPBBNews=뉴스1
타레미(왼쪽)와 이강인. /AFPBBNews=뉴스1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성(오른쪽에서 2번째). 유일한 아시아인 우승자로 남아있다. /AFPBBNews=뉴스1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성(오른쪽에서 2번째). 유일한 아시아인 우승자로 남아있다. /AFPBBNews=뉴스1
박지성(44)에 이어 사상 2번째 아시아 출신 축구 선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자가 나오게 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3)가 뛰는 인터밀란이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PSG는 종합 점수 3-1로 아스널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UCL 결승 진출이다. 당시 킹슬리 코망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졌던 PSG였지만 다시 정상 도전 기회가 주어졌다.


아쉽게 이날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승전은 오는 6월 1일 중립 장소인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PSG의 결승 상대는 인터밀란이다. 인터밀란은 바르셀로나와 4강 1차전서 3-3으로 비긴 뒤 2차전서도 3-3으로 비겨 종합 점수 6-6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결국 연장 전반 9분 미드필더 다비데 프라테시의 결승골로 인터밀란이 끝내 웃었다.

인터밀란에는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타레미가 뛰고 있다. 타레미는 4강 2차전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됐다. 프라테시의 결승골에 도움을 주며 팀의 결승행에 보탬이 됐다.


이로써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의 이번 시즌 UCL 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2007~2008시즌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UCL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당시 결승전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는데 아쉽게 박지성은 벤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6-5로 승리해 첼시를 제압했다. 아직까지 박지성이 아시아 출신 유일의 빅이어 소유자다.

한국 선수들의 빅이어 도전은 박지성 이후에도 계속됐다. 박지성이 2010~2011시즌 맨유 소속으로 한 번더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2018~2019시즌 손흥민(33)이 토트넘 핫스퍼 소속으로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2019년 6월 열린 UCL 결승전에 나선 손흥민(왼쪽)이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19년 6월 열린 UCL 결승전에 나선 손흥민(왼쪽)이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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