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프랑스 '레퀴프'는 최근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도 다음 시즌부터 아스널에서 뛰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의 특별 요청이 있었다. PSG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기만 한다면 아스널이 이강인을 파리에서 데려가는 건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다.
지난달 오만과 3월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부상 회복 후 총 8경기 중 5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직전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모처럼 선발로 나섰지만 왼쪽 정강이 부상으로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인터밀란과 대결하지만 이강인이 결승전을 뛰게 될지도 아직 알 수 없다. 이강인은 UCL 토너먼트부터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16강 2차전 연장전에 투입돼 약 19분을 뛰었을 뿐, 이후 아스톤 빌라와 8강 두 경기, 아스널과 4강 두 경기 모두 뛰지 못했다.
![]() |
훈련하는 이강인의 모습. /AFPBBNews=뉴스1 |
이어 "베르타는 2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을 때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이적료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영입할 때 썼던 1870만 파운드(약 345억원)을 회수하길 원한다. 1700만 파운드(약 314억원) 이하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며 "PSG에서 입지를 잃은 이강인은 급기야 구단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도 PSG 소속을 직접 지워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프로필에 PSG 소속이라는 설명과 PSG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 동그라미를 모두 삭제했다.
![]() |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