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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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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 /AFPBBNews=뉴스1 |
김혜성은 9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417에서 0.313(16타수 5안타)까지 낮아졌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김혜성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3, 2타점 3득점 4삼진 2도루(0실패) 출루율 0.313 장타율 0.313 OPS(출루율+장타율) 0.62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김혜성(2루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우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파빈 스미스(지명타자), 조쉬 네일러(1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 가브리엘 모레노(포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알렉 토마스(중견수),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김혜성은 선발 등판한 애리조나 우완 에이스 브랜든 파트의 변화구에 애를 먹었다. 김혜성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혜성은 초구 몸쪽으로 뚝 떨어지는 커브를 잘 골라낸 뒤 2구째 파울을 기록했다. 3구째 바깥쪽 94.9마일(152.7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헛돌린 김혜성.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혜성은 4구째 94마일(151.2km) 싱커에 배트를 내지 못하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잠시 타석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표한 뒤 이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김혜성은 팀이 0-4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이번에 김혜성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바깥쪽으로 들어온 커브와 스위퍼가 연달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것. 다만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에서 살짝 벗어난 것으로 나왔다. 결국 3구째 파울을 기록한 뒤 4구째 한가운데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139.9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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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5회초 두 번째 타석, 초구와 2구째 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 /사진=MLB.com 게임데이 중계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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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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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 /AFPBBNews=뉴스1 |
김혜성은 팀이 2-5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2-2에서 애리조나 우완 불펜 케빈 긴켈의 한가운데 5구째 슬라이더(137.9km)를 제대로 받아쳤으나,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타구 속도는 105.2마일(169.3km), 발사각은 17도였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운이 없었다"고 표현했다.
한편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3-5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3번째 패배(4승)였다. 평균자책점은 조전 0.90에서 1.80으로 치솟았다.
애리조나는 4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모레노가 야마모토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5회에는 선두타자 캐롤이 야마모토를 상대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는 8회 2점을 만회하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베츠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스미스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먼시와 파헤스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2-5, 3점 차로 추격했다. 9회에는 오타니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오타니의 시즌 11호 홈런.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결국 애리조나가 승리하며 20승 18패를 마크했다. 다저스는 25승 1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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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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