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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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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AFPBBNews=뉴스1 |
야마모토는 9일(한국 시각)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야마모토는 팀이 0-5로 뒤진 6회를 앞두고 강판당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김혜성(2루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우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파빈 스미스(지명타자), 조쉬 네일러(1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 가브리엘 모레노(포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알렉 토마스(중견수),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출발은 삼자 범퇴로 깔끔했다. 선두타자 캐롤을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마르테를 1루수 앞 땅볼, 스미스를 투수 앞 땅볼로 각각 유도했다. 2회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네일러를 좌익수 뜬공, 후속 수아레즈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이어 모레노에게 좌중간 안타, 구리엘에게 우전 안타를 각각 허용하며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토마스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 나갔다.
3회말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페도모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캐롤을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 마르테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4회가 문제였다.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스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네일러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1, 2루 위기에 몰렸고, 설상가상으로 수아레즈에게 3구째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모레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점수는 0-4가 됐다. 야마모토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허용한 순간. 그래도 야마모토는 구리엘과 토마스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페도모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리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 선두타자 캐롤을 무려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하며 5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스미스를 유격수 땅볼, 네일러를 투수 앞 땅볼로 각각 유도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야마모토는 올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0.90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치솟았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3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5실점(5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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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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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