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놀드 쉽게 놓아준 이유 있었네→대체자 벌써 찍었다 '무패우승 주역'... 가격도 나쁘지 않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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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7)의 대체자를 벌써 찾은 모양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레버쿠젠의 오른쪽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25) 영입에 진지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림퐁은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에 해당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프림퐁의 이름값, 실력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 당장 오른쪽 풀백 영입이 급한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영입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국적의 프림퐁은 분데스리가 정상습 선수로 꼽힌다. 오른쪽 측면 전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투지 넘치는 수비력에 정확한 패스와 마무리 능력까지 갖춰 공수겸장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소속팀 레버쿠젠이 리그 역사상 최초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달성했을 때 9골 7도움을 올리며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프림퐁은 리그 32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프림퐁을 향해 여러 러브콜이 쏟아졌는데, 올 여름에는 확실히 새로운 도전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영국 기브 미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림퐁은 3500만 유로(약 5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올 여름 이적은 현실적이다. 리버풀을 포함해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리버풀은 가슴 아픈 이별이 예고돼 있다. 에이스였던 아놀드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 앞서 아놀드는 지난 5일 리버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쉬운 결정을 아니었다"면서 작별인사를 건넸다. 아놀드의 계약기간은 올해 여름 만료된다. 그동안 아놀드의 미래를 두고 여러 예상이 많았는데, 결국 양 측의 계약 연장은 없었다.


제레미 프림퐁. /AFPBBNews=뉴스1
제레미 프림퐁.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대표팀 풀백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이다. 이후 차근차근 성장해 월드클래스 선수로 올라섰다. 리버풀 팬들의 사랑도 독차지했다. 하지만 이적을 택해 '배신자'로 찍혔다. 행선지는 쭉 연결됐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다. 리버풀은 팀 최고 스타를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떠나보내게 됐다.

리버풀은 쿨하게 이별을 인정, 아놀드의 이탈에도 실망하지 않고 곧바로 대체자 찾기에 들어갔다. 당장 급한 포지션인 만큼 프림퐁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프림퐁을 데려온다면, 올 시즌 좋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 코너 브래들리도 있어 오른쪽 풀백 문제를 지울 수 있다.

매체도 "네덜란드 대표팀인 프림퐁은 풀백과 윙백으로서 매우 훌륭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버풀에선 아놀드의 대체자로 유력하다. 매력적인 자원에 가격도 적당해 리버풀 팬들은 이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다른 클럽들도 프림퐁을 영입하려고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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