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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에서 서울과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27점(8승3무2패)을 얻어 1위에 올라있다.
또 대전은 3승2무 5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동안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났다. 대전은 지난 달 12일에도 서울을 상대했는데 2-2로 비겼다. 이후 김천 상무, 강원FC, FC안양을 차례로 격파해 3연승을 달렸다. 연속 무실점으로 수비 문제를 해결했고 홈 부진까지 깨뜨렸다. 마침 '2007년생 특급' 김현오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공격 옵션이 늘어났다.
대전은 직전 전북현대전에서 후반 42분에 실점하며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김인균(대전)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덕분에 대전은 2위 전북(승점 22)과 승점 5점차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전북전을 마친 뒤 황선홍 대전 감독은 "가장 상승세인 팀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예상대로 그랬다. 포기하지 않아 동점을 만들었다. 많은 원정 팬들이 찾아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서울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 서울전에서 강윤성이 돌아온다. 안양전 경고 누적 퇴장으로 전북전 결장했으나 이번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강윤성은 우측 풀백, 중앙 미드필더 모두 가능하다. 멀티 옵션이고 중원에 나섰을 때 안정성을 더할 수 있다. 밥신을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선수도 강윤성이다. 강윤성 복귀는 황선홍 감독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과 만나는 서울은 6경기 무승이다. 3무 3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3연패 속에서 안양과 만났는데 1-1로 비겼다. 홈으로 서울을 불러들이는 대전은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3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엔 2승 1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엔 2-0으로 앞서다 2-2로 비겼지만 승점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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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강윤성.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
황선홍 감독은 "선수의 가치는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면 바로 쓰려고 한다. 연습 경기를 계속 지켜보는 중이다. 내부적으로 전쟁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대전은 빡빡한 일정에도 패하지 않고 있는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체력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의 운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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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팬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