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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를 암시했다"며 "그는 토트넘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의 준결승 두 경기에 모두 결장했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팀을 이끌기 위해 돌아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집중 조명했다.
팀 주장이자 주축 공격수로 통하는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한 달 넘게 토트넘 공식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11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8강 1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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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를 두고 '스퍼스웹' 등은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돌아올 것이다. 그의 게시글은 필드 복귀를 암시한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4~2025시즌 초부터 강행군을 이어온 손흥민은 토트넘의 시즌 승부처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발 부상이 확인됐다. 당시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심각한 수준이다. 그는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다음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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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승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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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가 노르웨이 노를란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보되/글림트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와중에 손흥민도 묵묵히 필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침묵을 깼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 원정 경기에 뛰지 못한 손흥민이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운명의 결승전까지는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3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린 운명의 경기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7~2008시즌 칼링컵(리그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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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예고하는 듯한 메시지를 올린 손흥민. /사진=손흥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