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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라셈이 흥국생명의 지명 후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KOVO 여자부 외인 드래프트 결과를 공개했다.
KOVO 보도자료에 따르면 라셈은 마지막 지명권인 7순위에서 흥국생명 합류를 확정했다. 4년 만의 V-리그 복귀가 결정되자 라셈은 눈물을 닦으며 기뻐했다.
라셈은 2021년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합류했던 한국계 미국인이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라셈은 첫 한국 무대 도전 당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시즌 도중 계약 해지된 바 있다. 이후 라셈은 그리스와 미국 무대에서 활약한 뒤 푸에르토리코의 과이나보 메츠에서 활동한 뒤 한국 배구 문을 다시 두들겼다. 흥국생명은 드래프트 마지막 지명권을 라셈에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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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링튼.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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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라셈.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1순위를 뽑은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26·우크라이나)과 재계약을 택했다. 2순위 페퍼저축은행이 실질적인 1순위 카드를 행사한 셈이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의 주포로 활약한 레티치아 모마(33·카메룬)는 4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3순위 현대건설은 197cm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카리 가이스버거(23·미국)를 데려왔다.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통산득점 유일 1000점 이상(1008점)을 기록한 지젤 실바(32·쿠바)는 GS칼텍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엘리사 자네테(30·이탈리아)는 5순위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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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링튼(왼쪽), 엘리사 자네트(가운데), 레베카 라셈.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