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3년 만의 11연승 도전' 구름 관중 몰렸다! 키움 창단 최초 6G 연속 매진→누적 25만명 돌파 [고척 현장]

고척=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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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단이 9일 고척 키움전 승리 후 만원관중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수단이 9일 고척 키움전 승리 후 만원관중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질 것 같지 않은 한화 이글스를 향한 높은 기대감이 키움 히어로즈 창단 후 처음으로 6경기 연속 매진을 가능케 했다.

키움 구단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가 오후 1시 43분 기준으로 1만 6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키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 6번째 매진이자 구단 창단 첫 6경기 연속 매진이다. 5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5월 5일~7일 KIA 타이거즈 3연전에 이어 5월 9일~10일까지 6경기다.

연이틀 구름 관중이다. 한화는 전날(9일) 짜릿한 7-5 역전승으로 1999년에 이어 26년 만에 10연승에 성공했다. 1999년 당시 한화는 9월 24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 5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10연승을 내달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이제 남은 기록은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연승이다. 한화는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 시절 1992년 5월 12일 대구 삼성전부터 5월 2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까지 14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이때 이후 한화는 11연승도 달린 바가 없어 이날이 33년 만의 두 번째 11연승 도전이다.


마운드는 든든하다. 한화 외국인 최초 월간 MVP를 수상한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나선다. 올 시즌 처음 KBO리그에 발을 내디딘 폰세는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 53이닝 66탈삼진으로 한화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이날 처음으로 키움을 상대한다. 고척돔 등판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김태연(좌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이에 맞설 키움은 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임병욱(우익수)-김재현(포수)-서유신(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선기.

한편 전날 고척돔 외 4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됐던 KBO리그는 이날도 궂은 날씨로 인해 파행 운영됐다. 오전부터 중부 지방에 내린 비로 인천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수원 KT 위즈-롯데 자이언츠, 잠실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1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이 3경기는 11일 오후 2시 또 한 번 더블헤더로 잡혀 진행되게 된다.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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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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