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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소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약 42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결과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넬리 코다(27), 안드레아 리(27·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임진희는 5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2라운드 전반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이소미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달아 1타씩을 줄여냈고 16번홀과 17번홀에서도 절묘한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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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리. /AFPBBNews=뉴스1 |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경기를 치르기 까다로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LPG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구름이 짙어진 탓에 선수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다는 "이런 날씨에는 모든 상황에 정말 잘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셀린 부티에(32·프랑스)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더 힘들었다"며 "경기 막바지에는 너무 추웠다. 손이 뻣뻣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1라운드 6언더파로 공동 2위를 질주하던 최혜진은 2라운드 첫 번째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하며 공동 48위까지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최혜진은 전반에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뒤 버디 2개를 적어내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14번홀부터 연달아 보기 3개로 주춤하며 5타를 잃었다. 윤이나는 공동 57위로 시즌 두 번째 컷 탈락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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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