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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장미애(배해선 분)가 딸 독고세리(신슬기 분)가 수업 중인 강의실에 무단 난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수업은 세리가 짝사랑 중인 교수 오범수(윤박 분)가 진행하고 있었다.
장미애는 강의실로 들이닥치며 "당장 일어나. 큰 소리 내기 전에 일어나 얼른. 교수님에게도 그게 좋아"라고 압박했고, 세리의 손을 잡아 억지로 데리고 나갔다.
이어 건물 밖으로 나온 장미애는 "교수 개망신 주려고 그랬다. 너희들이 교수라 부르는 사람이 내 딸을 홀리려 했다고"라며 고함을 치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를 들은 세리는 "엄마가 이 정도까지 후질 줄 몰랐다. 갑자기 엄마가 부끄러워졌다"며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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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상한 세리는 오범수의 동생 오강수(이석기 분)를 찾아가 눈물을 쏟으며, "오범수 교수님이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오강수는 세리를 대신해 오범수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고, 이후 직접 오범수를 찾아가 "형을 생각하는 세리 씨 마음은 진심이다. 무조건 밀어내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오범수는 "스승과 제자로 만난 사이다"라며 감정을 단호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범수는 "솔직히 형도 세리 씨 싫어하는 거 아니지?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지말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내가 보기에 형이나 세리 씨나 비슷한 마음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