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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먼저 레알은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겠다고 결정한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 레알은 레프트백, 센터백, 미드필더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레버쿠젠을 맡고 있는 이끄는 알론소 감독은 올 여름 팀을 떠난다. 벌써 오피셜이 떴다. 이날 레버쿠젠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년 반을 넘게 함께 했던 알론소 감독과 레버쿠젠이 이별하게 됐다. 올 시즌이 끝나면 서로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레버쿠젠은 적절한 시기에 차기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론소 감독은 차기 행선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레알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알론소 감독의 레알 이적은 이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도 "알론소 감독과 레알이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도 "알론소 감독이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레알로 향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빠르게 우승컵을 쓸어담았다. 특히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리그 무패우승을 이끌어 유럽 최고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이외에도 알론소 감독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 슈퍼컵 정상에도 섰다. 2024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 2위, 같은 해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에도 이름을 올렸다.
알론소 감독이 부임하면 레알 선수단도 큰 변화를 맞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알론소 감독은 스리백과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전술을 즐겨 사용한다. 지금 레알 선수단과 다른 부분이 많은데, 새로운 전술을 위해 알론소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대거 데려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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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
센터백도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는 베테랑이고, 에데르 밀리탕도 잦은 부상에 힘들어했다. 영입 후보 1순위는 본머스(잉글랜드)의 돌풍을 이끄는 딘 하위선이다. 신장 195cm 좋은 체격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본머스의 하위선이 레알의 센터백 타깃"이라면서 "하위선은 레알을 비롯해 리버풀과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 풀백도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돌릴 만큼 뎁스가 얇은 곳이다. 미드필더 역시 루카 모드리치의 많은 나이를 생각하면 새로운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 레알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미드필더 마르틴 주비멘디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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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위선.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