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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종로율제 병원 산부인과에 촬영팀이 등장한 가운데 명은원(김혜인 분)의 두 얼굴에 분노하는 오이영(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오이영은 입사 이후 줄곧 명은원의 갑질에 시달려왔다. 명은원은 산모 응대부터 무리한 수술방 어레인지, 턴 노티, 논문 가로채기까지 온갖 만행을 저지르며 오이영을 분노케 했다.
이날 명은원은 방송 욕심에 눈이 멀어 촬영 카메라 앞에서는 친절한 말투로 다정한 선배 이미지를 부각시킨 반면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 오이영에게 무리한 요구와 부담을 쏟아내며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특히 명은원은 카메라 앞에서 자연분만을 해주겠다는 산모와의 약속을 언급하며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자연분만을 고집해 오이영을 폭발시켰다. 위급한 상황이 닥치자 다급하게 수술을 마친 명은원은 오히려 오이영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며 이미지 세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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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
오이영은 표남경에게 명은원의 횡포를 언급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왜 나한테만 그러지? 사람이 이상해. 쪽팔린 걸 몰라. 나는 무슨 모노드라마 보는 줄 알았다. 내가 수술해야 한다고 문자 보낼 때는 자연분만 타령하더나 갑자기 와서 '뭐 하는 거야? 수술방 안 내리고!'라고 하더라. 더는 못해. 더는 못 참지"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표남경은 "너 진짜 그만두려고?"라고 걱정했고, 오이영은 "큰 사고 치기 전에 그만 둘란다"라고 작심 발언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