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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위)와 루카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0일 "나가토모는 39살의 나이에도 왜 일본 대표팀에 계속 뽑히는 걸까? 모리야스 감독이 베테랑의 필요성과 선발 기준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난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키우고 싶다. 우리는 팀의 상황에 맞춰 때때로 베테랑을 콜업한다. '야마토 정신'을 전하는 사람으로서 베테랑은 일본을 위해 어떻게 경기를 뛰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갖춰야 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승리를 위해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선수 구성이 바뀔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이점은 나가토모는 소속팀 FC도쿄에서 올 시즌 고작 리그 9경기 출전, 주전이 아닌데도 대표팀에 뽑히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모리야스 감독은 나가토모의 경험과 리더십, 베테랑으로서 대표팀에 끼치는 영향력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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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
매체는 "나가토모는 6월 A매치 2연전에도 대표팀에 소집될 것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베테랑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2008년 일본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나가토모는 18년째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까지 네 번이나 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에 무려 142경기에 출전 중이다. 2011 아시안컵 등 한국과 맞대결에서도 여러 번 출전해 박지성, 이청용 등과 측면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였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나가토모의 경험과 실력을 신뢰해 재발탁했다. 나가토모는 5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나가토모는 인터밀란, 갈라타사라이, 마르세유 등 전성기 시절 여러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2년 친정 FC도쿄로 돌아와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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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