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4달 만에 리그 풀타임! '패스 93%'... '19살 원더골→하무스 해트트릭' PSG 4-1 대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 /사진=PSG SNS
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 /사진=PSG SNS
기뻐하는 PSG 선수들. /사진=PSG SNS
기뻐하는 PSG 선수들. /사진=PSG SNS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모처럼 선발 출전해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몽펠리에와 원정 경기에서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PSG는 25승6무2패(승점 81)를 기록하게 됐다. 직전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는데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결장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리그 경기에선 꾸준히 출전하며 기회를 받고 있다. 다만 리그 풀타임은 오랜만이다. 무려 4달 만. 이강인의 마지막 리그 풀타임 경기는 지난 1월에 열린 생테티엔전이었다. 다만 지난 2월 쿠프 드 프랭스(컵대회)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했다.

이날 이강인은 팀 3-4-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슈팅 1회와 패스성공률 93%,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다른 PSG 선수들이 대부분 평점 7점대를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6.69였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6.9를 주었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로테이션을 돌렸다. '2008년생 공격수' 이브라힘 음바예, 또 다른 유망주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19)도 선발 출전했다. 수비진에선 '18세 기대주' 악셀 타페 코브리사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주전 멤버라고 하면 데지레 두에 정도였다.

하지만 PSG는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패스 플레이로 서서히 점유율을 늘려간 PSG는 슈팅 기회도 잡았다. 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42분에는 음바예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놓쳤다. 로빙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키를 넘기지 못했다. PSG의 선제골은 전반 44분에 터졌다. 주인공은 마율루. 페널티박스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세니 마율루의 골 세리머니. /사진=PSG SNS
세니 마율루의 골 세리머니. /사진=PSG SNS
분위기를 잡은 PSG는 후반이 되자 더욱 강하게 공격을 몰아쳤다. 최전방 공격수 하무스의 득점이 폭발했다. 먼저 하무스는 후반 4분 음바예를 패스를 다이렉스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는 두에가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하무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몽펠리에도 후반 19분 탕귀 쿨리바리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PSG의 공격은 계속됐다. 하무스가 후반 20분에도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진의 압박을 이겨내고 절묘한 슈팅을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 골키퍼도 움직이지 못한 환상적인 골이었다. 결국 PSG가 적지에서 대승을 낚았다.

곤살루 하무스(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PSG SNS
곤살루 하무스(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PSG SNS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