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분 만에 해트트릭→전반 30분엔 '포트트릭' 달성... 평점 10점까지 찍었다 'ATM, 4-0 대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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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트릭을 달성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포트트릭을 달성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30)가 단 30분 만에 포트트릭을 달성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20승10무5패(승점 70)를 기록, 리그 3위에 위치했다. 우승 경쟁은 힘들지만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라리가는 선두 바르셀로나가 승점 79,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5를 기록 중이다. 또 아틀레티코는 최종 순위와 상관 없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쇠를로트였다. 무려 4골을 몰아쳤다. 무엇보다 포트트릭을 완성한 시간이 엄청났다. 단 30분만 필요했다. 해트트릭의 경우 첫 번째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 딱 4분 걸렸다.

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쇠를로트는 전반 7분 만에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0분에는 슈팅 각도가 많지 않았는데도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쇠를로트는 1분 뒤 또 한 번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을 기록,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 세 골로 쇠를로트는 라리가 역대 최단 시간에 해트트릭을 작성, 리그 새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다. 쇠를로트는 전반 30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상대 수비진이 어떻게든 득점을 저지하려고 슬라이팅 태클을 시도했으나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대포알 같은 슈팅에 소시에다드 골키퍼 알렉스 레미노는 꼼짝도 못했다.

찬사가 쏟아졌다. 평점 10점 만점까지 찍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가 쇠를로트에게 평점 10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9.9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쇠를로트가 라리가에서 가장 빠른 해트트릭을 달성하고도 계속 득점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노르웨이 국적의 공격수 쇠를로트는 지난 해 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7골을 몰아쳤다. 팀 공격진 뎁스가 워낙 두터운 탓에 출전시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올 시즌 쇠를로트는 교체로만 19경기를 뛰었다. 그런데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번 경기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결장했다. 앙투완 그리즈만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쇠를로트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손 쉽게 승점 3을 추가했다.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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