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꽉 찼다' 최정 韓 최초 500홈런 나올까, 상대는 리그 최강 KIA 네일... 시즌 5번째 매진

안호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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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최정(38·SSG 랜더스)은 최정이다. 부상으로 뒤늦게 복귀했으나 7경기에서 4홈런을 날리며 대기록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야구 팬들도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SSG는 11일 오후 2시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시된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만원 관중(2만 3000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SG는 두산 베어스와 개막 2연전, 지난달 20일 LG 트윈스전, 10일 KIA와 DH 2차전에 이어 올 시즌 5번째 매진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최정이 KBO리그 역대 최초 500홈런 달성까지 단 하나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 SK 와이번스(SSG 전신)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두 번째 시즌 12홈런으로 차세대 거포의 등장을 알리더니 2010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에 올랐고 이후 리그 최고의 거포로 발돋움했다. 2016년(40홈런)과 2017년(46홈런), 2021년(35홈런)까지 세 차례 홈런왕에 올랐고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날렸다.


관중으로 가득 찬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관중으로 가득 찬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지난 시즌엔 KBO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이승엽(467홈런) 두산 베어스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며 KBO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로 거듭났다. 이후 최정은 매 순간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통산 495홈런 기록한 뒤 올 시즌을 맞이한 최정은 시즌 초반 웃지 못했다. 시범경기 도중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졌지만 지난 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처음 출장하자마자 홈런을 터뜨렸고 7경기에서 4개의 아치를 그리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최정은 DH 1차전에서 지난해 KIA의 통합 우승 주역 제임스 네일을 상대한다. 네일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9⅔이닝을 책임지며 패배 없이 2승 평균자책점(ERA) 1.09로 막강한 위력을 뽐내고 있다. 최정은 첫 타석에선 1사 1루에 등장해 네일의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에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최정의 홈런공을 잡은 관중에게는 엄청난 상품이 돌아간다. SSG는 홈런공 습득자에게 'BEYOND 500' 이벤트를 통해 시즌권, 스카이박스 이용권, 친필 사인배트, 상품권 등 1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최정(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최정(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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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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