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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환. /사진=국제유도연맹(IJF) 공식 홈페이지 |
이준환은 10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남자 81㎏급 결승에서 나가세와 골든스코어(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한판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해당 체급과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이준환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2연패에 이어 그랜드슬램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준환의 상대인 나가세는 유도 남자 81㎏급 강호로 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다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4강에서 대진이 엇갈리면서 맞붙지 않았다.
이날 이준환은 지도 2개를 빼앗은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말어업어치기를 성공시키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에는 남자부 90㎏급, 100㎏급, 100㎏ 이상급, 여자부 78㎏급, 78㎏ 이상급이 열린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현지(남녕고)가 기대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