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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를 파고들고 있는 김혜성(오른쪽).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됐고, 김혜성의 안타로만 기록됐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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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를 주장하고 있는 김혜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서 8-1로 이겼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11일) 0-3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고 애리조나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토니 곤솔린.
이에 맞선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우익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패빈 스미스(1루수)-조쉬 네일러(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알렉 토마스(중견수)-팀 타와(2루수)-호세 에레라(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잭 갈렌이 나섰다.
선취점 역시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이후 베츠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프리먼이 깔끔한 적시 2루타로 앞서갔다. 5회초에도 다저스는 선두타자 오타니, 베츠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프리먼의 희생 플라이와 스미스의 적시타로 일찌감치 3-0으로 앞서갔다.
6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콘포토가 우전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혜성이 갈렌의 2구(79.5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에 타구를 보냈다. 김혜성은 빠른 발로 1루를 거쳐 2루까지 안착했다.
평범한 단타 코스였지만 김혜성이 2루로 파고들자 애리조나 더그아웃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심판진은 최초 판정을 번복하며 아웃으로 정정했다. 느린 화면으로 볼 때 김혜성의 발이 간발의 차이로 페르도모 글러브에 태그된 것으로 보였다. 거의 같은 타이밍으로 보였는데, 다소 아쉬운 판정이었다.
다저스는 7회 프리먼의 솔로 홈런, 9회 베츠의 솔로포를 더해 7점을 냈다. 애리조나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에레라가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뽑아낸 것이 전부였다.
다저스 선발 곤솔린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타선에서는 프리먼이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베츠 역시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오타니 역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혜성 역시 3타수 1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루타가 됐다면 메이저리그 첫 장타가 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8회초 미구엘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8로 소폭 상승했다.
다저스는 13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애슬레틱스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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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경기를 완성한 프리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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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는 김혜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