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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하는 나폴리 선수단.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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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비에이라 제노아 감독(왼쪽)과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 /AFPBBNews=뉴스1 |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제노와 홈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리그 선두 나폴리는 23승9무4패(승점 78)가 됐다. 같은 라운드에선 2위 인터밀란(승점 77)이 토리노를 상대로 2-0으로 이겼다. 양 팀의 격차는 승점 3점차에서 1점차로 좁혀졌다.
올 시즌 리그 2경기가 남은 가운데 나폴리는 전승을 거둬야 한다. 만약 1경기라도 승리를 놓칠 경우 인터밀란에 역전 우승을 내줄 수 있다. 앞으로 나폴리는 오는 18일 파르마, 25일에는 칼리아리와 홈에서 최종전을 벌인다. 인터밀란은 라치오, 코모 일정이 잡혀있다.
이날 무승부는 나폴리에 아쉬운 결과였다. 2-1로 앞서 있다가 후반 39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나폴리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5분부터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탄탄한 피지컬로 앞세워 상대 수비진의 압박을 뚫어낸 루카쿠는 침착한 슈팅까지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나폴리는 전반 32분 아쉽게 동점골을 내줬다.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 상대의 평범한 헤더슛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메렛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다시 앞서 나간 건 나폴리였다. 후반 19분 공격수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리에A 최고 스타로 활약 중인 스콧 맥토미니가 어시스트를 올렸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맥토미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폭풍 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올 시즌 32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나폴리는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39분 동점골을 내준 것. 제노아 요한 바스케스가 극적인 헤더골을 터뜨렸다. 나폴리 선수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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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나폴리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오른쪽). /AFPBBNews=뉴스1 |
올 시즌 나폴리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콘테 감독의 리더십에 힘입어 정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다만 이번 경기 무승부로 마지막 고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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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아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