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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는 1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유벤투스 단장이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를 원하고 있다. 뮌헨도 문이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달성하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영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운톨리 단장은 뮌헨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뮌헨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인터밀란과 김민재의 영입을 두고 정면 승부를 펼칠 준비가 됐다.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단장으로 있던 2022년 김민재를 영입해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수비력을 밑바탕이 삼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체는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와 재회하고 싶어한다. 이 한국인은 현재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을 비롯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디아라비아 여러 팀과 연결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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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에 참여한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됐던 김민재이지만 시즌 말미에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급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혹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시즌 종료가 다가오자 김민재의 방출설과 러브콜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연결된 팀만 해도 유벤투스, 인터밀란,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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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무엇보다 뮌헨이 김민재를 팔고 싶은 눈치가 엿보인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최근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매각에 언제나 열려 있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를 1990년 이후 첫 스쿠테토로 이끌며 '괴물'로 불렸다. 하지만 괴물이라기엔 실수가 너무 잦다"고 혹평했다. 이어 "김민재는 뮌헨 1년 차였던 지난 시즌 세리에A 무대에서 보여준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인 올해에도 여전히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올수록 김민재의 이적 사가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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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