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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민정, 김정현 /사진=스타뉴스 |
KBS 2TV 신규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이 메인 호스트로 출격하며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고정 멤버로 함께한다. 이에 '가오정' 제작진은 고정 멤버 네 남자의 인터뷰를 들려줬다.
먼저 붐은 '가오정' 출연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 이름이 좋았다. 저는 정말 정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 보면 정을 주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 프로그램 이름처럼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예계에서 정이 많은 걸로 세계 챔피언인 이민정과 함께한다고 해서 결정했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안재현은 "도시에서는 생필품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시골마을에서는 1시간 정도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작지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꺼이 합류하게 됐다.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에 대한 교훈을 배우고, 위로를 드리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가오정'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김정현은 "처음 도전하는 일이라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다만 낯섦과 미지의 영역이 주는 묘한 기대감에 가까운 것 같다. 그래서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중요했습니다. 훌륭한 출연진분도 계시고 또 스태프분들과 첫 미팅에서 '이분들과 함께 한다면 제 첫 도전의 부족함이 풋풋함으로 전달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고민하던 중이었기에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막내 김재원 역시 '가오정'이 첫 고정 예능이라고. 김재원은 "배우는 대중에게 배역으로서 모습을 보여드리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 매력에 빠져 배우가 됐지만, 실제 김재원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 되게 밝고 씩씩하거든요"라며 웃었다. 이어 "감사하게도 출연 의사를 물어보시길래 고민 없이 냉큼 한다고 했다. 제 본모습을 보여드리기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실제 저로 임하는 만큼 부담감은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재원X김정현 두 예능 병아리와 달리 예능 만렙 두 형 붐과 안재현은 야외 예능에 대한 남다른 준비도 하고 있다고. 붐은 "촬영 전 큰 다짐을 한다. 오늘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라는 마음으로 촬영장으로 간다. 그리고 전날 꼭 흑마늘을 먹는다. 제 파이팅의 원천이다"라고 귀띔했다. 안재현 역시 "'잠은 집에서 자자'는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하면 더 많은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촬영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첫 촬영 후 '가오정' 제작진은 다섯 멤버들의 예상 밖 케미와 웃음 티키타카에 크게 만족했다는 전언이다. '가오정' 첫 방송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첫 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