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 |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NC는 12일 "이용찬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지난 4월 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NC는 "검진 결과 어깨 쪽에 염증이 발견됐다"면서 "이용찬은 염증으로 인해 재활군에 합류했으며, 휴식과 물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어깨 통증이 완전히 없어져야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전망. NC 관계자는 "이용찬은 상태에 따라 5월 말에서 6월 초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용찬에게는 순탄치 않은 2025시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원초-양천중-장충고를 졸업한 이용찬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올해로 입단 19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이다. 이용찬은 과거 두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이용찬은 2021시즌이 한창이던 5월 NC와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NC로 이적했던 첫 2021시즌에는 1승 3패 1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19, 2022시즌에는 3승 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 2023시즌에는 4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각각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이용찬은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다만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낸 이용찬이었다.
![]() |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 |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더불어 새로운 사령탑인 이호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용찬의 보직에도 변화가 생겼다.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것이다. 하지만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시즌 개막 직전 훈련하던 중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용찬이 1군 무대로 돌아온 건 지난달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당시 2이닝 4피안타 3볼넷 2몸에 맞는 볼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흔들렸다. 4월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4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⅔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며 역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 모두 5회 이전에 강판당하며 기대감을 채우지 못한 이용찬. 올 시즌 성적은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10.24까지 치솟고 말았다.
이용찬의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설상가상, 손톱 부상까지 당하며 지난달 27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단순한 손톱 들림 증세만 있었다면 다 치료한 뒤 재차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번에는 어깨 상태가 발목을 잡고 말았다. 이용찬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NC는 올 시즌 17승 18패 1무의 성적과 함께 리그 단독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단 이용찬은 기술 훈련부터 차근차근 소화한 뒤 재활 등판 일정을 거쳐 6월 중순 혹은 6월 말 정도께 1군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 |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