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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혜진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진행된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12 /사진=이동훈 |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는 가수 한혜진과 그의 절친 진성, 오유진, 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자는 한혜진의 드레스룸 한쪽에 자리한 그의 남편 사진을 언급하며 "사진을 그곳에 둔 이유가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한혜진의 남편은 지난 2021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한혜진은 "유난히 남편과 애틋하게 잘 지냈다. 그러다 보니 떠나보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남편과 함께 살려고 집을 지었는데 집 짓는 도중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났다. 참 힘들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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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
이어 "남편 몸에 무리가 계속 오면서 결국 심장마비가 온 거다. (사망한 날)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좀 쉬어요' 하고 있었는데 그게 남편과 마지막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과 남편이 떠나는 건 또 다른 일이더라"며 "나도 남편과 삶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하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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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
그러면서 "계속 일을 해야 하니까 밖에서는 티내고 싶지 않았다. 밖에선 밝은 척하는데 집에만 돌아오면 '내가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