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4번 골절+11살 子 무차별 폭행"..역대급 폭력 남편 사연[★밤TView]

김노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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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방송인 서장훈이 가정 폭력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 남편의 가정 폭력 때문에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하기 어렵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전 남편과 22년 정도 살았다"며 "결혼 8~9년 차까지는 실질적인 폭력은 안 했지만 기물을 집어던지고 부수고 그랬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를 들은 서장훈이 "연애할 때는 괜찮았냐"고 묻자 사연자는 "연애 시절에는 (전 남편이) 직장 동료들과 클럽에 가서 싸움이 붙은 적이 있다. 그때 (전 남편의) 고막이 터지고 코가 부러졌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세상 모든 일에는 전조증상이 있다"고 말하며 혀를 찼다.


또, 사연자는 전 남편에 대해 "저는 아이도 키우고 일도 해야 했다. 그런데 밖에 있는 전 남편에게 '빨리 집에 와라'고 전화를 했는데 그때 집에 와서는 애를 재우고 있는 저를 때렸다"고 심각했던 가정 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심지어 사연자는 전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갈비뼈가 네 번이나 부러졌다고. 사연자는 "그럼에도 이혼하지 않은 건 아이들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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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나머지 10년은 맞고 살았냐"고 질문하자 사연자는 "맞다. 그때는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더 빨리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사연자는 "그러다가 11살이었던 아들을 때리는 걸 보고 이혼을 결심했다. 전 남편이 술을 먹고 들어와서 아들에게 프라이팬을 던지고 아들 몸 위에 올라 타서 때렸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아직 다른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는 사연자에게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다. 아예 시작도 안 하기엔 너무 젊지 않나. 소개도 받고 잘 만나보고 그렇게 해라. 다만 마음을 빨리 주지는 마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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