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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히든아이'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전청조는 과거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와 펜싱 학원에서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돼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발표 이틀 만에 이별했다.
이와 관련해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처음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펜싱을 배우러 왔을 때 본인을 여자라고 말했다"라며 "태어날 때부터 남자였는데, 신체 구조가 잘못 태어났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25살이었을 때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렸을 때 남자 모습일 때 사진을 남현희한테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도 거짓이었다. 남동생의 사진을 자기라며 보여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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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
이를 들은 김동현이 "의학적으로 (고환 이식이) 가능한 얘기냐"고 묻자 권일용은 "현대 의학 기술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권일용은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속을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남현희가 믿게 된 결정적 사건이 발생한다. 임신 테스트 결과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특히 전청조는 남현희가 산부인과를 가지 못하게 했고, 테스트 결과로만 임신을 확인하게 했다고.
권일용은 "나중에 알고 보니 수돗물만 닿아도 두 줄이 뜨는 장난감 임신 테스트기였다"고 전했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 2023년 10월 남현희와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을 끈 인물이다. 그러나 전청조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게다가 그가 남성이 아닌 여성인 사실도 드러났다.
이후 전청조는 2023년 1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