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Drake·39)가 마이클 잭슨이 보유하던 빌보드 핫 100 솔로 남성 아티스트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신곡 'Janice STFU'가 핫 100 정상에 오르며 통산 14번째 1위를 달성, 팝의 황제의 기록을 넘어섰다.
26일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Janice STFU'는 발매 첫 주 4,07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핫 100 1위로 직행했다. 이로써 드레이크는 통산 14개의 핫 100 1위를 보유하게 됐으며 리아나·테일러 스위프트와 나란히 역대 전체 아티스트 공동 3위에 올랐다. 마라이어 캐리(19개)와 비틀스(20개)만이 앞서 있다.
드레이크는 지난 5월 15일 앨범 3장(Iceman·Habibti·Maid of Honour)을 동시에 기습 발매했다. 이 세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1·2·3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세웠으며, 한 주에 42곡을 핫 100에 동시 진입시켜 모건 월런(37곡)의 단주 최다 진입 기록도 깼다. 빌보드 핫 100 누적 진입 곡 수도 402곡으로 역대 최초 400곡 돌파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 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야후뉴스 댓글창에는 "드레이크는 여전히 별로다. MJ가 진짜 레전드", "40년 후에도 Janice STFU를 부를 사람이 있을까. Thriller는 아직도 불리는데"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곡이 1위라면 뭔가 잘못된 것"이라는 댓글도 좋아요 14개를 받았다. 반면 드레이크 지지자들은 "차트 기록은 사실이고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맞섰다.
드레이크는 2023년 발매한 'First Person Shooter'에서 "마이클까지 하나 남았다(I'm one away from Michael)"라고 직접 언급한 바 있어, 이번 기록 달성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롤링스톤은 "드레이크가 이번 주 빌보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썼다"고 평가했다.
'Janice STFU'는 스웨덴 아티스트 리케 리(Lykke Li)의 'I Follow Rivers'를 샘플링한 곡으로, 켄드릭 라마·SZA의 'Luther' 이후 약 1년 만에 핫 100 정상에 오른 랩 곡이기도 하다.
한편 드레이크는 이번 주 스포티파이와 아마존 뮤직에서 2026년 하루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로도 기록됐다. 앨범 3장을 동시에 발매한 다음 날, 두 플랫폼 모두에서 역대급 하루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앨범들은 현재 물리적 음반 발매 계획 없이 디지털로만 유통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여름 내내 차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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