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챙겨주지, 김민재 패싱 논란→드디어 '트로피 단독샷' 떴다... 케인과 뜨거운 포옹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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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왼쪽부터 김민재, 토마스 뮐러, 이토 히로키가 우승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왼쪽부터 김민재, 토마스 뮐러, 이토 히로키가 우승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 단독샷이 떴다.

뮌헨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소속팀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하는 모습을 업로드했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뮌헨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2시즌 만이자 구단 통산 33번째 분데스리가 우승. 사진 속 김민재는 동료들 앞에서 트로피를 번쩍 들고 포효했다. 단독샷이었다.


이외에도 김민재는 승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했고, 팀 레전드 토마스 뮐러,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와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과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뮌헨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들어올린 첫 트로피"라고 소개했다.

사실 김민재는 우승 이후 기분 상할 만할 일을 겪었다. 뮌헨이 구단 SNS에 우승 기념 포스터를 게재했는데, 김민재의 모습만 쏙 빠졌다. 특히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간 포스터와 같은 그림이었는데도 김민재만 없어 논란이 더 커졌다.

한국 축구팬들은 뮌헨이 김민재를 무시했다고 분노했다. 뮌헨 구단도 서둘러 포스터를 수정해 김민재를 포함했다


그런데도 논란이 쉽게 사라지지 않자 뮌헨은 부랴부랴 김민재를 꽃가마에 태운 포스터를 올렸다. 이날에는 김민재의 트로피 단독샷까지 업로드했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 우승을 추가했다.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는 뮌헨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았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유럽 빅리그 정상에 섰다.

해리 케인과 포옹하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해리 케인과 포옹하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활약도 대단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리그 27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태클 1.3회, 가로채기 1.4회, 걷어내기 3.2회 등을 기록했다. 또 공중볼 경합 승리도 평균 3회나 됐다. 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지난 해 10월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진통제 투혼을 발휘했다.

'영입생' 히로키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김민재가 팀 수비진의 버팀목이 됐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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