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각나네" 이렇게 이슈 되는 15살 있나→'호날두 주니어' 포르투갈 대표팀 첫 훈련... 할머니도 폭풍 응원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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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는 호날두 주니어.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는 호날두 주니어.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의 아들답다. 호날두 주니어(15·알나스르 유스)의 훈련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영국 비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호날두 주니어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어린 나이에 중요한 스텝을 밟았다"면서 "그는 포르투갈 U-15 대표팀 첫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크로아티아 유소년 대회에 참가할 포르투갈 U-15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호날두의 장남인 호날두 주니어도 포함됐다. 호날두 주니어의 첫 대표팀 커리어였다. 대회 일정을 위해 크로아티아에 도착한 호날두 주니어는 첫 훈련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매체는 "훈련장에 도착한 뒤 호날두 주니어는 자신감과 친근하게 언론 인터뷰에 임했다. 훈련에서도 돋보였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아버지 호날두를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호날두의 어머니이자 호날두 주니어의 할머니인 마리아 돌로레스 아베이로도 훈련장을 찾아 손자를 향해 폭풍 응원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호날두 역시 포르투갈 U-15 대표팀부터 뽑혀 차근차근 성장했다. A대표팀에선 219경기에 출전해 136골을 기록, 쟁쟁한 레전드들을 제치고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호날두 주니어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

다만 변수는 있다. 호날두 주니어가 포르투갈 A대표팀이 아닌 다른 국적을 택할 수도 있다.

호날두 주니어와 관련 있는 국가는 포르투갈, 미국, 스페인, 잉글랜드, 카보베르데 등이다.

미국의 경우 호날두 주니어가 태어난 곳이라 국적 선택이 가능하다. 호날두 주니어는 호날두와 대리모인 미국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졌다. 또 스페인은 호날두 주니어가 10세 이전에 3년 동안 살았기 때문에, 영국은 5년 이상 거주해서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

호날두 주니어를 응원하는 그의 할머니 마리아 돌로레스 아베이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호날두 주니어를 응원하는 그의 할머니 마리아 돌로레스 아베이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지난 2002년, 17살의 어린 나이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 데뷔한 호날두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에서 뛰었다. 덕분에 호날두 주니어의 국적 선택지도 넓어졌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유벤투스, 다시 한 번 맨유를 거친 뒤 지난 2023년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카보베르데는 호날두의 고향이다. 호날두 주니어가 마음만 먹는다면 이곳에서도 뛸 수 있다. 호날두 주니어는 맨유, 레알, 유벤투스 유스팀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사우디 알나스르 유스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앞으로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호날두 주니어(가운데). /AFPBBNews=뉴스1
호날두 주니어(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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