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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이해인.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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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유영. /사진=뉴시스 |
빙상연맹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두 선수와 본안 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했다. 가처분 결정을 내린 법원의 판단을 고려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법무법인 서온 김가람 변호사도 이날 이해인과 유영이 빙상연맹으로부터 받은 자격정지 징계에 대해 제기한 본안 소송이 조정으로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도중 선수단 숙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발각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빙상연맹의 조사 과정에서 두 선수의 음주 외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확인됐다며, 연맹은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유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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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사진=뉴시스 |
빙상연맹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과 별개로 본안 소송을 이어갔지만, 최근 이수경 신임 회장 취임 후 사안을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결정, 조정을 통해 징계를 무효화했다. 향후 관련 사안에 대해 다시 징계를 내리더라도 자격 정지 4개월 이하 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미 4개월 이상 선수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해인과 유영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올림픽에 나갈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해 말 열린다.
이해인은 소속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긴 시간 동안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일로 더 단단해졌고, 다시 얼음 위에서 제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스케이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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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