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G 연속 안타쳤지만 타율 0.285 하락→아쉬운 볼 판정까지 괴롭힌다... SF 4연패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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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안탈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 /AFPBBNews=뉴스1
2경기 연속 안탈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 /AFPBBNews=뉴스1
첫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한 이정후. /AFPBBNews=뉴스1
첫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한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햇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2일) 미네소타전에서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KBO 리그 출신 우완 메릴 켈리였다. 켈리는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KBO 리그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에서 뛰며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던 투수다.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에 입단한 켈리는 이번 시즌 선발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첫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에서 기습 번트를 대는 모습을 보였다.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가 잡아 1루로 향하는 이정후를 잡아내며 이정후의 첫 타석이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

0-1로 뒤진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는데 성공했다. 메릴 켈리가 던진 2구인 시속 88.7마일(약 142.7km) 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2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 윌머 플로레스가 2루 땅볼을 쳐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1-2로 뒤진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켈리의 4구(91.5마일 포심 패스트볼)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 이정후 타석에서의 게임데이 사진, 볼로 표기됐지만 실제 심판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했다./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8회 이정후 타석에서의 게임데이 사진, 볼로 표기됐지만 실제 심판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했다./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쉬운 볼 판정에 손해를 봤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2번째 투수 제일런 빅스를 상대했다. 초구 높은 볼이 들어왔지만 구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게임데이에는 볼로 표기됐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했다. 이정후 여깃 아쉬움을 나타냈다. 높은 공에 스트라이크가 선언이 되니 이정후는 쫓겼고 2구(94.5마일 포심) 바깥쪽 공에 방망이가 나갔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도 1-2로 졌다. 미네소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준 뒤 홈으로 돌아왔지만 4연패를 당했다. 0-2로 뒤진 5회 1점을 만회해봤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벌렌더가 6이닝 9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가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2패)를 챙겼다.

승리 투수가 된 켈리. /AFPBBNews=뉴스1
승리 투수가 된 켈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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