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복귀! 맨유, 아모림 경질→토트넘과 결승 패하면 '충격 선택' 나온다... "후보 1순위"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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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충격적인 후보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시 사령탑 후보로 '명장' 조세 무리뉴(62)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지목받았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루벤 아모림 현 맨유 감독의 부진한 리그 성적은 올 여름 사령탑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졌고, 그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엄청난 충격일 것"이라면서 "만약 아모림이 경질된다면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는 맨유 전 감독인 무리뉴"라고 전했다.


매체가 이 같은 주장을 내세운 것은 베팅전문업체 벳페어가 맨유 차기 사령탑과 관련, 무리뉴에게 가장 낮은 배당률을 매겼기 때문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은 적으나 그만큼 맞힐 확률이 높다. 많은 이들이 무리뉴의 맨유 감독 부임을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포르투갈 국적의 무리뉴는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힌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이끌었는데, 당시 무리뉴는 유로파리그(UEL) 우승.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커뮤니티실드 등 여러 트로피를 맨유 팬들에게 안겼다. 또 2017~2018시즌 맨유는 리그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맨유의 최고 성적에 해당한다.

무리뉴는 토트넘(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를 거쳐 지난 해 여름부터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는 리그 2위(승점 78)에 위치했다.


반면 아모림은 벼랑 끝에 몰렸다. 올 시즌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고, 러브콜 끝에 아모림을 데려왔다. 하지만 아모림이 부임한 뒤 맨유는 더욱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올 시즌 10승9무17패(승점 69)로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 입장에선 다행히도 강등 세 팀이 극도로 부진, 2부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18위 입스위치, 19위 레스터시티는 승점 22, 최하위(20위) 사우샘프턴은 승점 12를 기록 중이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아모림 감독이 명예회복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유럽대항전 우승이다. 맨유는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UCL에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쥔다. 올 시즌 리그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맨유의 결승 상대는 '캡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이다. 양 팀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UEL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도 리그 17위(승점 38)에 그쳐 UEL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맨유가 패한다면 아모림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매체는 "UEL 결승은 아모림 감독과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운명을 결정하는 경기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두 감독 모두 EPL에서 감독 경력을 마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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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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