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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사진=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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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사진=롯데 자이언츠 |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즈의 웨이버를 알렸다. 롯데 구단 역시 "반즈는 교체다. 새로 오는 선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한 반즈는 지난 4일 NC전 5⅓이닝 7피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등판이다. 이후 통증을 호소한 반즈는 8일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8주 이탈 소견을 받았다. 회복만 8주가 걸리는 의견이기에 롯데도 교체를 결정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자신의 KBO 리그 4번째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아쉽게 떠난다. KBO 리그 94경기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의 기록을 남겼다. 2022시즌부터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고 2024시즌 9승을 올리며 3년 연속 10승 이상에 1승만 부족했다. 이번 시즌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고 결국 '윈나우' 노선을 택한 롯데 구단 기조로 인해 아쉽게 결별한다.
이제 관심은 다음 외국인 투수다. 유력 후보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인 좌완 알렉 감보아(28)다. 아직 메이저리그 등판 경력이 없는 감보아는 이번 시즌 트리플A 8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19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 시즌엔 22경기(12선발)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준수했다.
감보아는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구단과 연결됐다. 공교롭게 이날 감보아는 오클라호마 코메츠 로스터에서도 임시 비활성 선수 명단(temporarily inactive list)에 등재되며 소문을 부채질했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감보아는 롯데가 유력하게 보고 있는 선수 후보 가운데 하나가 맞다. 한창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롯데는 하루라도 빨리 외국인 선수의 계약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계약이 됐다면 발표를 안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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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의 2024시즌 투구 모습. /사진=오클라호마 코메츠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