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부상, 이토록 심각했다니! 무려 7경기 결장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일찍 복귀해... 괜찮다고 말할 수밖에"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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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예정보다 빠른 부상 복귀였다.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심각했던 발 부상 상태를 털어놨다.

영국 '가디언'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가장 큰 이유로 우승을 들었다"며 "손흥민은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그 기회를 얻게 된다"고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리버풀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상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33)의 선방에 번번이 슈팅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하며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가디언'을 통해 "토트넘은 이 문제에 대해 몇 년간 이야기해 왔다"며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알렸다.

앙제 포스테코글루(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승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앙제 포스테코글루(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승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복귀를 예고하는 듯한 메시지를 올린 손흥민. /사진=손흥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복귀를 예고하는 듯한 메시지를 올린 손흥민. /사진=손흥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아울러 손흥민은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이제 다른 조각은 다 모은 것 같다"며 "마지막 조각(우승)을 놓치고 있었다. 10년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는 꼭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유로파리그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유로파리그 8강 1차전까지 토트넘 핵심 공격수이자 캡틴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돌연 발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고통스러워했다"며 "지난 몇 경기는 참고 뛰었지만, 그의 복귀 시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상 수준은 꽤 심각했다. 손흥민은 8경기 만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가디언'을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의료진과 협력해 예상보다 훨씬 일찍 복귀한 것"이라며 "괜찮다고 말해야 한다. 토트넘과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경기를 보며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항상 괜찮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괜찮을 것이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서 동고동락한 최고의 듀오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과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케인은 뮌헨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해리(케인)에게 문자를 보냈다. 영상 통화로 다시 전화가 오더라"라며 "케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다. 한때 팀 동료가 많은 걸 이루는 걸 보니 가족처럼 기뻤다. 케인이 보여준 긍정적인 에너지처럼 토트넘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다짐했다.

메이저 대회와 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22일 맨유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린다. 선수 황혼기에 접어드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트로피 획득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오른쪽)이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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