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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칸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13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레드카펫엔 홍상수 감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 경쟁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초청됐다. 한국인이 심사위원단에 합류한 건 신상옥 감독, 이창동 감독, 배우 전도연,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이에 따라 홍상수 감독은 배우 할리 베리, 제러미 스트롱, 알바 로르바체르를 비롯해 인도 출신 파얄 카파디아 감독, 콩고 출신 디웨도 아마디 감독, 멕시코 출신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 프랑스 출신 레일라 슬라마니 작가와 함께 심사를 본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론 프랑스 출신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이름을 올렸다.
칸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은 수많은 국제적인 상을 받은 다작의 영화감독"이라며 "칸영화제 역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된 감독이다"라고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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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
늦둥이 아빠다운 '아들 바보' 미소를 보였던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 없이 홀로 참석한 영화제에선 멀끔하게 슈트를 입고 극과 극 온도 차를 나타냈다. 희끗한 백발머리에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묵직한 심사위원의 포스를 풍겼다. 야외 포토월에선 슈트를 벗고 평소의 편안한 차림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