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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빌려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영입 대상인 포로에 대해 깜짝 결정을 내렸다"면서 "포로는 지난 몇 달간 구단 이적설에 휘말렸다. 토트넘은 적절한 가격에 포로를 판매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50억 원)를 받으면 포로를 '쿨하게' 놓아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내고 있어 포로의 차기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국적의 포로는 2018년 스페인 지로나에서 프로 데뷔했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얄 바야돌리드(스페인),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등을 거쳤다. 지난 2023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그동안 포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다만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도 포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
매체는 "포로의 실력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이적료처럼 보인다"면서 "포로는 리그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다. 또 톱클래스 선수로 성장할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로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바르셀로나는 오른쪽 풀백을 재정비할 수 있다. 포로에게도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선수가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설도 돌고 있다. 스페인의 또 다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의 영입을 원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다만 토트넘 입장에선 포로와 로메로를 동시에 잃으면 수비진의 큰 출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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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
올 시즌 포로는 토트넘의 부진 속에서도 리그 32경기에 출전, 2골 6도움으로 활약했다. 공격적인 성향이 돋보이는 풀백이다. 왼쪽 측면도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센터백 로메로는 투지 넘치고 터프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다만 올 시즌 잦은 부상에 리그 18경기 출전해 그쳤다. 경기당 평균 태클 1.9회, 걷어내기 2.9회, 가로채기 1.2회 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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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왼쪽)와 페드로 포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