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 10명 확 바꿨다... 김은중 감독 "후보 선수들 가치 증명해야, 행복한 고민 하고파" [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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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축 선수들은 후보 명단에도 없다. 김은중(46) 수원FC 감독은 컵 대회에서 리그에 기용할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수원FC와 광주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경기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은중 감독은 "수원FC가 현재 기용할 수 있는 선수를 최대한 꺼냈다. 리그에서 써야 하는 선수는 (따로) 있다"며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은 오늘 기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이런 경기를 통해 지도자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도 있다. 가뜩이나 선수가 적다.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수원FC는 K리그1에서 13경기 2승 5무 6패 승점 11로 최하위다. 강등권 탈출이 급한 시점에서 난적 광주를 코리아컵 16강에서 만났다. 4일 뒤에는 K리그1 단독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해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성남FC(K리그2)에 0-1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수원FC는 광주와 코리아컵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 스타팅에서 10명이 바뀌었다. 오프키르, 정승배, 박용희가 스리톱에 포진하고 장윤호, 김재성, 권도영이 미드필드에 선다. 아반다, 황인택, 김대현, 장영우가 포백을 책임지고 골키퍼 장갑은 황재윤이 낀다. 후보에도 싸박과 안데르손 등 핵심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은 다소 빡빡한 일정에 대해 "선수단이 약한 팀에게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는 (이런 경기서)최대한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2에 출전하는 K리그1 4팀(울산HD, 강원FC, FC서울, 포항 스틸러스)은 이번 라운드부터 대회에 합류한다.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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