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한현희, '아픈 손가락' 선발 맞대결→누가 웃을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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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윤영철(왼쪽)과 한현희. /사진=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윤영철(왼쪽)과 한현희. /사진=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윤영철(21)과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32)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구단들이 반등을 기대하는 아픈 손가락들이라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매치업이다.

KIA와 롯데는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5차전을 치른다. 전날(13일) 경기에서는 KIA가 4-1로 이겼다. KIA는 2연승에 도전하며, 롯데는 연패를 피하기 위한 경기다.


KIA는 선발로 윤영철을, 롯데는 선발로 한현희를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구단이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반등이 절실한 선수들이다. 우선 윤영철은 이번 시즌 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좋지 못하다. 특히 피안타율이 0.484로 매우 높다.

윤영철은 지난 4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한 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1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진 적도 있다. 퓨처스리그 재조정을 거쳐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고 다시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 4월 26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한현희는 이번 시즌 1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0이다. 지난 10일 KT전 등판이 유일하다. ⅓이닝 동안 2타자를 상대했고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주로 퓨처스리그에 머물렀다. 퓨처스리그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90으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갖고 있어 1군 콜업이 늦었다.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등록됐고 첫 선발 등판까지 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잘 던지기만 하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KIA에는 황동하가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롯데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인해 방출됐고 박진을 비롯해 김진욱, 이민석 등이 5선발 진입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기에 결과가 주목되는 매치업이다.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한현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현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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