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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
배우 조윤희가 '금주를 부탁해'에서 웃음과 공감을 모두 잡았다.
지난 12일,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1회, 2회에서 조윤희는 술고래 집안의 장녀이자 쌍둥이맘 '한현주' 역으로 분했다. 그는 첫 방송부터 한금주(최수영 분)의 언니로서 따뜻한 면모를, 육아하는 엄마로서는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조윤희는 금주의 언니로 등장, 유쾌한 가족 케미를 그려냈다. 현주는 금주가 술 때문에 파혼 후 집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 그의 편을 들어주고 엄마 김광옥(김성령 분)에게 뭇매를 맞을 때는 옆에서 말리는 등 든든한 언니의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갑작스러운 금주령에 아빠 한정수(김상호 분), 금주와 한탄해 마치 술을 마시는 듯한 리얼한 모션을 하는가 하면, 립싱크 가창을 선보이는 술고래 가족 모멘트로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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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금주를 부탁해' |
그런가 하면 조윤희는 육아에 지친 인물의 삶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현주는 말 안 듣는 쌍둥이들을 힘들게 쫓아다니고 예방주사를 위해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며 두 아이를 돌보다가도, 아이들이 잠들 때는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술을 못 마시게 되자 "하루 종일 애들 치다꺼리하다가 간신히 재우고 마시는 술 한잔이 유일한 낙이었는데"라고 신세를 한탄하며 애잔함을 자아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조윤희는 첫 방송부터 캐릭터의 매력을 단번에 보여주며 극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그는 동생 편을 들어주는 듬직한 언니의 모습은 물론, 쌍둥이 육아의 스트레스를 술 한 잔의 낙으로 버티는 엄마의 애달픈 심정까지 고스란히 전했다. 이렇듯 조윤희가 극 중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조윤희를 비롯해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